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생일을 맞아 센스 있는 ‘돈다발 케이크’를 준비해 화제다.
지난 19일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어쩌다 보니 공백기가 5년인 건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이민정은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며 구독자들의 댓글에 직접 답변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민정은 남편의 생일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며, “저희 집에 모든 남자들, 아빠, 오빠, 사촌오빠, 남편이 7월 생일이다. 지금 당장 내일모레 남편 생일, 그리고 그 다다음날이 아빠 생일이어서 뭐를 선물하면 좋을까 선물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실 여러분이랑 같이 고민하고 소통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혼자서 나름대로 생각을 해봤는데, 요즘 케이크나 꽃 같은 거 보면 케이크에서 뭔가를 꺼내는데 돈이 자꾸 나오는 거 있다”며 최근 유행 중인 ‘현금 케이크’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또한 이민정은 “제 생각에는 오빠가 용돈을 주는 일이 많기는 해도 용돈을 받는 일은 없을 것 같아서 그런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혼자 잠깐 해봤다. 만약에 현금을 하게 되면 그거를 한번 찍어보도록 하겠다”며 깜짝이벤트를 예고했다.
예고대로 며칠 뒤 열린 생일 파티에서는 이병헌이 이민정이 준비한 ‘돈다발 케이크’를 받고 웃음을 터뜨리는 장면이 공개됐다. 케이크에 꽂힌 이민정의 손 편지를 낭독하려는 이병헌에게, 그녀는 “아 읽지 마!”라며 민망해했고, 이병헌은 곧 케이크 속에서 지폐를 꺼내기 시작했다. 그의 손에 연달아 등장한 5만 원권 지폐에 현장 분위기는 금세 달아올랐다.
이민정은 이 장면을 지켜보며 “이거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흐뭇해했다.
이날 영상에서 이병헌의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됐지만, 돈을 꺼내며 미소 짓는 모습은 고스란히 전해졌고, 말미에는 방송인 신동엽이 돈을 가로채려는 장난을 치며 웃음을 더했다.
한편, 2004년 영화 ‘아는 여자’로 데뷔한 이민정은 2013년 이병헌과 결혼해 2015년 아들, 2023년 딸을 품에 안았다. 이민정은 차기작으로 새 드라마 ‘그래, 이혼하자’를 선택했다. ‘그래, 이혼하자’는 지칠 대로 지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으려는 웨딩 드레스숍 대표 부부의 리얼한 이혼 체험기를 다룬 드라마로, 이민정은 배우 김지석과 부부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또한 이민정은 자신의 이름을 건 KBS2 신규 예능 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 출연 중이며,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을 통해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