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28일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무엇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두터운 신뢰를 쌓고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확인한 점이 뜻깊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메시지에서 “미국 순방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국민 여러분께 보고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설계하고 한반도의 안전, 나아가 세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한미 양국의 공동 비전을 상세히 논의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군사·안보 동맹을 넘어 경제·첨단기술·공급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성장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회담에서 한미가 직면한 다각적 과제에 대해 깊이 논의한 만큼 이른 시일 안에 국민이 삶 속에서 성과를 체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덧붙여 “정부는 앞으로도 국익중심 실용외교를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
며 “대한민국이 세계 무대에서 국제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중추 국가로 우뚝 서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당신은 미국으로부터 완전한 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당신은 위대한 사람이고 위대한 지도자다. 한국은 당신과 함께 더 높은 곳에서 놀라운 미래를 갖게 될 것이다. 난 언제나 당신과 함께 있다'라는 메시지를 직접 써서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강 대변인은 정상회담 직후 워싱턴DC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 같은 비공개 회담 내용을 전했다.
아울러 “오찬을 마친 후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한 진전, 대단한 사람들, 대단한 협상이었다'며 이 대통령과 기분 좋게 인사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