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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6월부터 남해고속도로 가락요금소 출·퇴근시간 통행료 무료

서부산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 중 하나인 남해고속도로 가락요금소 통행료가 내년부터 무료화 된다.

 

5일 부산시와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부산 강서구)에 따르면 내년 6월부터 출·퇴근시간에 한해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요금소 통행료가 전면 무료화 된다.

 

내년 6월부터 출·퇴근시간 통행료 무료화가 추진되는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요금소 전경. 부산시 제공

가락요금소 통행료 무료화는 ‘부산광역시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가락요금소 통행료 지원 조례 제정(안)’이 이달 10일자로 입법 예고됨에 따른 것이다.

 

해당 구간은 부산의 동·서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구간으로, 강서구 미음·화전·녹산·신호 산업단지와 부산신항 등을 연결하는 교통과 물류의 핵심 거점이다. 2001년 개통에 이어, 2014년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 확장(4차선→ 8차선)으로 서부산요금소(TG)가 이전하면서 가락요금소 영업체계가 변경됐다.

 

현행 통행요금은 △1종~3종 1000원 △4종(특대형 화물차 5t 초과~10t 이하) 1100원 △5종(초대형차 10t 초과) 1200원이며, 출·퇴근 시간에 한해 20~50% 통행료 할인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가락요금소~서부산나들목(IC) 구간은 5.1km로 짧고, 기점이 부산시내에서 시작돼 부산으로 다시 IC를 통해 빠져나가는 부산 권역 내 도로로 사실상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다. 이 같은 이유로 부산 시민들은 통행료 징수가 불합리하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통행료 무료화 요구에 반대를 고수해 왔으나, 부산 강서구가 지역구인 김도읍 의원과 부산시 등의 끈질긴 설득 끝에 통행료 무화를 끌어냈다는 후문이다.

 

김 의원은 “관계기관의 강한 반대 입장으로 오랜 시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설득하고 긴밀히 협의한 결과 가락요금소 출·퇴근 시간 통행료 무료화를 끌어낼 수 있었다”면서 “시민들께서 고대하신 만큼 향후 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통행료 무료화는 평일 오전 6시~9시, 오후 5시~8시 사이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후불제 방식으로 통행료를 지원해 사실상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조치로 연평균 444만대, 일평균 1만8000대의 차량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시민과 지역 산업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출·퇴근시간 가락요금소 통행료 지원으로 물류비 절감과 기업 경쟁력 강화, 부산신항의 물동량 창출로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올 연말까지 관련 조례제정과 예산을 확보해 내년 상반기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내년 6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