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문 밤 시간대 빈 배에 침입해 낚시용품을 훔친 50대가 해경에 붙잡혔다.
강원 강릉해양경찰서는 야간선박침입절도 혐의로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5차례에 걸쳐 강릉 주문진항 내 정박 중인 낚시어선에 침입해 낚싯대 5개와 낚시용 릴 8개 등 낚시용품 230만원가량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폐쇄회로(CC)TV와 탐문수사를 통해 A씨를 전날 주거지 인근에서 검거했다.
해경은 A씨로부터 도난당한 물품들을 모두 회수했다.
특히 A씨는 다른 범죄로 벌금 300만원을 미납해 수배 대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죄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철 강릉해경 수사정보과장은 "민생 침해 범죄에 대해서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엄정하게 처벌할 방침"이라며 "유사 범죄가 반복되지 않도록 순찰과 형사 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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