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KCM이 그동안 결혼 사실을 숨겼던 이유를 공개한다.
28일 SBS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두 딸의 아빠 KCM이 가정을 숨겼던 이유?! 공개 전날, 첫째 딸에게 들은 감동의 한 마디’라는 제목의 ‘돌싱포맨’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KCM은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가정사를 털어놨다. 이상민은 KCM에게 "이런 건 톱스타들만 속이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임원희는 "그럴 수밖에 없는 사정이 있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KCM은 "당시에 빚이 좀 있었는데 가족 빚으로 만들고 싶지 않았다"며 "쉬고 있을 때도 많이 힘들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2022년도에 빚이 다 청산 돼서 아내와 혼인신고 하러 갔었다"고 전했다.
KCM은 "12년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 혼인신고 하고 나서 둘째를 낳았다. 그러고 더 늙기 전에 예쁜 모습을 남기자고 결혼식을 올리자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첫째를 못 알렸는데 둘째 소식을 알리는 게 좀 그랬었다"며 "정리된 상황에서 생각해보니 바보같고, 비겁하고 못난 아빠라고 생각한다"고 심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기사 나기 전날 밤에 중1 첫째 딸이 오더니 '난 지금 얘기 안 해도 괜찮아' 하더라. 자는 내내 그 모습이 떠올라서 말할 용기가 더 생겼었다"고 밝혔다.
KCM이 출연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오늘(28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