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8일 대통령 직속 자문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에 이해찬 전 국무총리를 임명했다.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해찬 수석부의장은 국회의원과 주요 공직을 두루 거친 정치계 원로”라며 “오랜 세월 통일 문제에 전념하고 활동해 온 인사”라고 소개했다. 7선 의원 출신인 이 수석부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인 정치 원로 중 한 명이다.
대통령실 새 국민통합비서관에는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임명됐다. 허 비서관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정계에 입문, 같은 당 수석대변인까지 지냈던 보수 정당 출신 인사다. 이후 국민의힘을 탈당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개혁신당에 합류해 대표까지 맡았으나 이 대표와 갈등 끝에 탈당했다. 이후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을 지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