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영화 속 음악과 명장면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관광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2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달 9일 사이 금·토·일 오후 2시~8시 영화의전당 상상의 숲에서 ‘시네마 팝업’을 운영한다.
‘시네마 팝업’은 부산 배경의 유명 영화 대상 체험형 영화 콘텐츠로 꾸며지며, 시네마 콘서트와 관객과의 대화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먼저 다음달 1일 감성 보컬 듀오 ‘길구봉구’ 등 다양한 가수들이 영화 테마 무대공연을 꾸밀 예정이다. 또 영화 속 K팝 댄스 배우기와 영화 속 음식·음료와 함께 K놀이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같은 달 8일에는 박찬욱 감독의 화제의 영화 ‘어쩔 수가 없다’를 상영한 후, 이동진 평론가와 영화를 평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 기간 영화의전당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마련돼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벤트 프로그램은 △인기영화 속 캐릭터를 만들거나 핼러윈 분장을 할 수 있는 ‘체험존’ △영화 모티브 ‘게임존’ △10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한 영화 지적재산(IP)을 활용한 ‘촬영세트장’ △영화 속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푸드존’ △영화 속 소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마켓존’ 등이 진행되고, 체험 부스 인증 완료 시 기념품도 증정한다.
이 밖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정상회담 등 대규모 국제행사 참가를 위해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문 홍보물을 제작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시는 지난 8월부터 다음 달까지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 촬영지를 소재로 특화 관광상품을 출시해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와 체류형 관광 수요 확대에 나선다. 테마관광코스로 선정된 곳은 △영화 ‘국제시장’을 테마로 한 ‘인생영화사 투어’ △‘친구’와 ‘범죄와의 전쟁’ 촬영지를 잇는 ‘누아르 감성 투어’ △동부산을 잇는 ‘로맨스 드라이브 무비로드’ △‘도둑들’과 ‘범죄도시’를 테마로 미션수행을 결합한 ‘야간 플래시컷 투어’ △원도심 배경의 ‘복고 테마 체류형 코스’ △‘추격 및 추리물 테마 체류형 코스’ 등 6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