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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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무주 고속도로 예타대상 선정

입력 : 2025-11-04 06:00:00
수정 : 2025-11-03 18: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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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1㎞ 구간 6조4000억 투입
‘동서3축’ 완성… 교통 효율성 ↑

전북 무주군과 경북 성주군, 대구시를 잇는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동서 3축 고속도로’의 유일한 단절 노선을 완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가도로망 동서 3축 고속도로는 전북 김제시에서 경북 포항시까지 동서를 횡단 연결하는 총연장 291.7㎞ 노선이다. 이 가운데 대구~포항(2004년 개통), 전주~무주(2007년 개통)에 이어 이달에 김제 새만금~전주 구간이 개통할 예정이다.

무주~대구 구간은 총 연장 84.1㎞로 약 6조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전망이다. 대구 구간은 5.4㎞로, 시는 ‘하빈IC(가칭)’를 신설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예비타당성조사는 향후 조사 수행기관 선정, 전문 연구진 구성 등 사전절차를 거쳐 1~2개월 이내에 본격 착수될 전망이다.

이 사업은 그동안 여러 차례 추진됐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답보상태를 이어왔다.

시는 무주~대구 구간이 대구 달성군 하빈면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지와 직접 연결돼 물류의 효율성을 높이고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 또한 국토의 동서를 잇는 최단거리의 교통축을 형성해 이동시간 단축과 물류비 절감 등 교통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