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이달 11건의 국제행사 잇따라라 열린다.
5일 대구시와 엑스코(EXCO)에 따르면, 이달 의학·공학·인문학·교육 등 총 11건의 국제회의와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국내외 참가자만 1만750여명으로 이 가운데 해외 방문객 2000여명이 대구를 찾을 전망이다.
행사 개최지는 엑스코를 비롯해 경북대, 호텔인터불고대구, 칠곡경북대병원 등 대구 전역의 주요 컨벤션 인프라를 무대로 진행된다. 도심 곳곳이 학문과 산업, 문화가 어우러지는 ‘글로벌 교류의 장’으로 변모하며, 대구가 명실상부한 국제회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국관광공사 분석 자료에 따르면, 이달 대구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55억원 규모에 달한다. 숙박, 교통, 음식, 관광 등 지역 소비 전반으로 이어지며, 지역 상권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외 참가자 2000여 명의 방문은 단순한 단기 소비를 넘어, 향후 도시 브랜드 제고와 해외 네트워크 확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
엑스코는 지난해 8월부터 대구시 국제회의 전담기구로서의 역할을 본격화하고, 행사 유치부터 개최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참가자 편의를 위해 공항과 주요 호텔에 웰컴데스크 운영, 무료 셔틀버스 및 인공지능(AI) 통역 서비스, 숙박 및 투어 예약 시스템을 지원하는 등 ‘참가자 중심의 마이스(MICE)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전춘우 엑스코 대표이사는 “대구에서 열리는 다양한 국제행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도시 전체의 마이스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이달 국제행사의 연속 개최를 통해 대구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컨벤션 도시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