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무형유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2025 제4회 무형유산 이음축제’가 8일 전주 완판본문화관 일대에서 열렸다.
‘여운, 사라지지 않는 울림’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전북도의 무형문화재와 전통 기술, 예술이 시민과 관광객의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다채로운 문화 향연으로 꾸며졌다.
행사에서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통 체험 부스에서는 김종연 민속목조각장의 목공예 체험과 박계호 선자장의 합죽선 체험, 진정욱 도예명장의 도자기 체험, 착한공작소의 다식 만들기 체험 등이 마련돼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전통문화의 정수를 직접 느끼는 기회가 됐다.
현대 체험 부스에서는 민속놀이를 접목한 미니 게임, ‘여운사진관’, 전통악기로 즐기는 K-팝 연주 체험 등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활기를 더했다.
전북도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공연도 이어졌다. 임환(시조), 왕기석(판소리) 보유자를 비롯해 조진용(해금), 위은영(거문고), 박인정(아쟁), 서정미(대금), 조보연(가야금), 박지중(피리), 장인선(타악) 등 명인들이 무대에 올라 전통음악의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어 ‘여운, 깨어나는 울림’을 주제로 한 젊은 감성의 국악 콘서트가 열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형유산의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가 함께 호흡하며 전북의 무형유산이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쉬는 계기가 됐다”며 “전주가 지닌 문화의 깊은 여운이 널리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