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 출연 당시 위생 문제 등으로 비판받았던 ‘홍탁집’의 권상훈씨가 최근 3년간 ‘블루리본 서베이’에 연속 선정되는 등 과거와 많이 바뀐 근황을 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5년부터 발간된 국내 최초의 레스토랑 가이드인 블루리본 서베이는 가장 공신력 있는 맛집 평가서로 꼽힌다.
권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오랜만에 근황을 전해드리려고 피드에 글을 적는다”고 밝혔다. 이어 “‘백종원의 골목식당’으로 많은 이슈가 있었고 많은 분들께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성장도 많이 했다”며 “감사하게도 뜻깊게 하루하루 손님과 소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운영 중인 매장이 ‘블루리본 서베이 2024’를 시작으로 2025와 2026에도 선정된 권씨는 “각 지역에서 찾아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욱 더 노력하는 어머니와 아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결혼 5년 만에 아빠가 됐다며 앞으로 아이를 잘 키우겠다고도 전했다.
앞서 권씨는 2018년 ‘백종원의 골목식당’ 포방터시장 편에서 이름을 알렸다. ‘홍탁집’의 위생 문제와 불성실한 태도 등으로 비판받았던 그는 이후 태도를 고치고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당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권씨에게 “매일 아침 보고하라”며 미션을 부여했고, 권씨는 하루도 빠짐없이 이행해 진정성 있는 변화를 보였다.
지난해 백 대표는 직접 ‘홍탁집’을 찾아 근황을 확인하기도 했다. 그는 가게에 걸린 각서와 함께 전통시장 우수 종사자 표창장을 보고 “사람은 원래 잘 안 변하는데, 믿어주면 변할 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남겨준 고마운 사람이다”라며 “지금 너무 잘하고 있다”고 힘을 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