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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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0원 돌파했던 환율…정부 구두개입에 10원 이상 급락

입력 : 2025-11-14 10:26:38
수정 : 2025-11-14 10: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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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1475원을 찍는 등 강한 상승세를 이어오던 원화가치가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이 나오면서 급락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21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9.6원 내린 1461.40원을 기록 중이다.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뉴스1

환율은 전날 대비 4.2원 오른 1471.9원에서 출발해 불과 10분 만에 1474.9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이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환율 불확실성 확대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안정 방안을 예고하자 1456.4원까지 급격히 떨어졌다.

 

장 초반 급등은 미국 뉴욕 증시 급락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다우지수와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각각 1.65%, 1.66% 하락했으며 나스닥지수는 2.29%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