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타지마할의 근위병’이 2026년 1월 4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U+ 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8년만에 국내 무대에 돌아온 극작가 라지브 조셉의 이 작품은 2015년 뉴욕 세계 초연 이후 오비상과 루실 로텔상을 수상하며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1648년 타지마할 일반 공개를 앞둔 새벽을 배경으로 성벽을 지키는 두 근위병 ‘휴마윤’과 ‘바불’의 대화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아름다움과 권력, 명령과 양심, 그리고 인간이 믿어온 ‘가치’가 충돌하는 순간을 집요하게 응시하며, 체제의 이면을 날카롭게 드러낸다. 이번 재연은 인물 간 관계의 밀도와 무대적 감각으로 주목받아온 신유청 연출이 특유의 섬세한 시선으로 새롭게 해석했다. 최소한의 장치와 조명으로 배우의 존재와 대사의 힘을 극대화하며, ‘연극의 본질’을 가장 순도 높게 보여주는 무대를 완성했다.
규율과 서열을 신념처럼 붙드는 근위병인 ‘휴마윤’역에는 최재림과 백석광이 열연한다. 별과 새, 발명 이야기로 밤을 새우는 호기심 많은 근위병 ‘바불’역에는 이승주와 박은석이 함께 한다.
프리뷰 공연에서 단 두 명의 배우가 만들어내는 밀도 높은 서사와 확장된 무대로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강렬한 대사와 절제된 감정선이 만들어내는 긴장감 속에서 “배우의 호흡만으로 완성되는 압도적 무대”, “아름다운 장면과 대사들이 깊은 여운을 남기는 극” 이라는 평을 얻으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