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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세운지구 사업, 단순 고층 재개발 아냐… 총리 만나 설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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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4구역 논란에 "종묘 경관 훼손 없다…녹지생태 플랜"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종묘 앞 초고층 재개발 논란과 관련해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나 ‘세운4구역 녹지생태 도심 마스터플랜’을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세운지구 사업은 단순히 고층빌딩을 짓는 재개발이 아니다. 종묘에서 퇴계로까지 거대한 녹지축을 조성하고, 좌우로 녹지와 고층건물이 어우러지게 복합개발해 풍요로운 ‘직주락’ 도시로 재탄생된다. 이는 본격적인 ‘강북 전성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 쉬엄쉬엄 런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그는 “국가유산청은 보존을 우선으로 하는 행정기관이기에 도시계획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가 부족하고 과도하게 예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따라서 조화를 이뤄야 하는 여러 가치 중 한 가지에만 천착할 수 밖에 없는 국가유산청이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이 가고자 하는 도시 재창조의 길을 막아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김 국무총리를 향해선 “나라와 도시의 발전을 이해하고 갈등을 조정해야 할 국무총리께서 특정 기관의 일방적인 입장에만 목소리를 보태고 있다”며 “무엇이 진정으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미래를 향하는 길인지, 감성적 구호가 아니라 과학적인 근거를 기반으로 관계기간들이 협의해 나갈 수 있도록 조정자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저는 조만간 국무총리를 직접 찾아뵙고 서울시에 왜 더 많은 녹지가 필요한지, 녹지생태 도심 마스터플랜을 상세히 설명드리려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종묘의 좌우축에 건축물의 높이가 다소 높아지더라도 통경축이 확보되고 경관이 훼손되지 않음을 확인했다. 곧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운지구의 녹지생태 도심 개발로 종묘는 더 돋보이고, 더 품격 있고, 더 많은 시민이 자부심을 느끼는 공간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늘 반대만 반복하는 정치에서 변화와 혁신이 싹틀 수 없다. 다음 세대를 위한 길을 열기 위해 우리 모두 해야 할 일을 제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