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등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 열기에 올 3분기(6~9월) 대외 금융자산과 증권투자 규모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내국인의 해외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자산은 지난 3분기 말 2조7976억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1158억달러 많은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거주자의 증권투자가 역대 최대 폭인 890억달러 급증했다. 직접투자는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87억달러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부채는 전 분기 대비 900억달러 증가한 1조7414억달러로 집계됐다. 주로 외국인의 증권투자(885억달러)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외금융자산에서 대외금융부채를 뺀 순대외금융자산은 1조562억달러로 전 분기 대비 258억달러 늘며 3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