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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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플, 파업 5개월만에 임단협 합의안 가결

입력 : 2025-11-21 14:21:24
수정 : 2025-11-21 14: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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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자회사 네오플 노사가 도출한 2025년도 임금·단체교섭 협약(임단협) 합의안이 가결됐다.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에 돌입한 지 5개월 만이다.

 

네오플은 지난 18일 임단협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합의안은 19~20일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 가결됐다.

 

이날 네오플에 따르면 이번 임단협 합의안에는 △임금 인상 재원 400만원 △복지포인트 연간 110만 포인트 인상(360만 포인트로 확대) △제주 주거 지원금 인상 △6000시간 근로시간 면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네오플 노조는 사측이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성과에 힘입어 2024년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음에도, 신규 개발 성과급(GI)을 기존 대비 축소해 지급했다며 지난 6월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에 들어갔다. 이후 전면 파업, 순차 파업을 병행하며 사측과 교섭해 왔으나 넥슨 노조와의 갈등 끝에 지난달 말 해산되면서 쟁의도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

 

네오플은 “앞으로도 구성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과에 기반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보상 체계를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