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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암 1위’ 전립선암 치료비 부담 줄인다 [재테크 특집]

입력 : 2025-11-23 20:19:18
수정 : 2025-11-23 20: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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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들쭉날쭉 불안한 시장… 맞춤 투자로 공략하자

 

최근 ‘인공지능(AI) 거품론’에 더해 금리 인하 기대감마저 꺾이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장의 등락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앞으로 꾸준히 성장할 산업을 골라내는 안목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에 따라 AI와 반도체, 방산, 조선 등 한국 경제의 확실한 미래 먹거리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나, 글로벌 전문가의 분석을 바탕으로 미국 우량 기술주를 선별해 담는 ‘자문형’ 투자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시장이 불안할 때는 하루만 맡겨도 쏠쏠한 이자를 챙길 수 있고 다음 날 바로 현금화가 가능한 채권형 상품으로 잠시 숨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또한, 영업점 전문가의 상담과 편리한 모바일 관리를 결합해 내 연금 자산을 꼼꼼하게 점검해 주는 서비스를 활용해 노후를 든든하게 대비하는 전략도 유효하다.

 

전립선암 환자가 연 10% 넘게 증가하는 가운데 10명 중 8명 이상은 6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삼성화재가 자사에 청구된 자료 기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립선암은 올해 남성암 1위에 올랐으며, 매년 13.6%의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암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남성암으로, 삼성화재 통계에서도 올해 남성암 1위로 올라섰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자의 발병 비중이 전체의 85.6%를 차지해 전립선암의 주요 대상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23일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전립선암이 올해 남성암 1위에 올랐다”며 50세부터는 1년마다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했다. 삼성화재 제공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전립선암 진단고객 2596명을 분석한 결과 수술치료에서 로봇수술 비중이 85% 이상 압도적으로 높았다. 로봇수술은 본인부담 의료비 평균이 1100만원으로 고가의 비급여 수술이지만, 수술 후 낮은 합병증 발병률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합병증 증상 분석결과 요실금은 수술방법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로봇수술의 경우 배뇨장애 합병증 발병률이 일반수술보다 1.3% 낮게 나타났다. 혈뇨는 발병률이 0.9%에 불과해 일반수술(10.7%)에 비해 크게 낮았다. 성기능장애 발병률도 로봇수술이 0.6%, 일반수술이 1.3%로 나타났다.

또 70대 이상 고연령은 수술 후 합병증, 부작용 등을 고려해 수술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로봇수술을 하는 비중(87.7%)은 50대(87.3%), 60대(83.8%)보다 높았다. 40대의 경우 로봇수술을 받은 비율이 100%였다.

전립선암은 대부분 초기에는 특별한 자각 증상이 없고,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되기 전까지는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어렵다. 그러나 전립선질환자는 정기적인 PSA(전립선특이항원) 선별검사를 통해 초기 진단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립선암 환자의 22.5%는 전립선염, 전립선비대 등 전립선질환을 진단 전에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립선질환 환자는 미보유자 대비 암 진단 후 1년 내 치료종결 비중이 4.2% 높았으며, 수술단독 치료 비중 역시 4.5% 높아 조기 발견이 치료 경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치료비 부담을 안기는 전립선암 관련 치료현황을 파악하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보험상품 및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번 분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해 전립선암 진단과 선별검사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50세부터 1년마다 검사를 받길 권장했다.

이해성 삼성화재 헬스케어사업팀 상무는 “여성암 1위 유방암에 이어 이번 남성암 1위 전립선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환자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고객 중심의 보장 공백을 면밀히 파악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치료와 더불어 암 이후의 삶까지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