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환매 신청 시 다음 영업일에 출금이 가능한 ‘대신 내일출금 단기채 펀드’를 판매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라 단기 유동성 자산 선호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 펀드는 MMF(단기금융상품)·초단기채 대비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점이 강점이다.
내일출금 단기채 펀드는 듀레이션(평균만기)을 4∼6개월로 유지해 60∼90일 수준의 MMF·초단기채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올해 5월 출시한 이 상품은 설정일 기준 3주 만에 순자산이 1001억원을 돌파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자산 배분은 신용등급·산업·잔존만기별 분산투자와 상대가치 분석 기반의 저평가 자산 발굴이 핵심이다. 크레디트 분석을 통해 동일 등급 내 저평가 기업을 선별하고 종목 교체로 초과 수익을 노린다. 또 시장금리 흐름에 따라 보유 채권을 만기별로 분산하거나(사다리 전략)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을 동시에 담기(바벨 전략), 확실하게 유리한 만기에 전부 투자하기(불릿 전략) 등의 방식으로 대응한다.
편입 자산은 잔존만기 1년 이내 우량 채권 중심이며 ‘A2-’ 이상 전자단기사채·CP, ‘A-’ 이상 채권을 담는다. 환매조건부채권(REPO)도 1%가량 포함해 단기 유동성 대응력을 키웠다. 기대 수익률은 총보수 차감 전 연 3.55%, C클래스 연 3.15%로 MMF(2.84%)와 초단기채(3.26%), 기준금리(2.5%)보다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