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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에 호텔 갇혔다 불륜 들킨 男…아내 “신에게 부끄러워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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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홍수 때문에 외도 사실을 들킨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간) 더타이거 등 현지 매체는 말레이시아 은행 지점장인 남성 A씨의 불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당시 말레이시아에 있던 A씨의 아내 B씨는 “남편이 업무 동료와 함께 태국 송클라주 핫야이의 한 호텔에 갇혔다며 도움을 요청해왔다”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렸다.

태국 남부에서 300년 만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홍수가 발생해 거리가 물에 잠긴 모습. 연합뉴스

이후 B씨는 A씨에게 지속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그의 휴대전화는 계속 꺼진 상태였다. A씨는 홍수로 인해 정전이 발생해 휴대전화 충전을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시간이 길어지자 B씨는 현지 지인에게 직접 확인을 부탁했다.

 

그러나 현장을 찾은 친척과 지인들은 남편이 말한 ‘동료’가 사실은 내연녀였으며, 두 사람이 나흘째 같은 방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일부 전해진 사례에서는 B씨가 넷째 아이를 임신 중이이었다는 사실까지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B씨는 “남편들이여, 집에 있는 아내와 아이들을 생각하라. 사람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더라도 신 앞에서는 부끄러워해야 한다”며 분노를 터트렸다. 또한 이번 일을 SNS에 공개적으로 올린 이유에 대해 “아내들이 남편을 지나치게 믿지 말고 출장·여행 일정은 직접 확인하라는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한편 태국 남부 지역은 최근 300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심각한 홍수가 발생, 수십명이 사망하고 실종되는 등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