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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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오세훈 “계엄, 분명 잘못된 결정…국민의힘 ‘비상계엄 사태’ 책임 피할 수 없어”

입력 : 2025-11-28 16:25:00
수정 : 2025-11-28 16: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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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용산구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에서 열린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에서 비전선포 및 기념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계엄은 분명 잘못된 결정이었고, 국민의힘은 당시 집권 여당으로 비상계엄 사태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이같이 밝히며 “그렇다고 국민의힘이 계엄을 공모한 정당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내란몰이 야당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며 “야당을 탄압하려는 시도야말로 진짜 헌정 파괴다. 독재 정권이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던 ‘반역자’·‘내란 세력’ 몰아가기 방식이 반복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특히 추경호 의원 사건과 관련해 “추 의원에 대한 특검의 기소는 민주당의 내란몰이에 부응하는 정치 기소, 야당탄압 기소”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국민의힘 의원들을 내란 공범으로 몰며 정당 해산 청구까지 언급한 것은 도를 넘은 정치 공세”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소유물이 아니다”라며 “민주당은 의회민주주의를 짓밟고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폭주의 끝이 결국 국민의 심판뿐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