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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중소·중견기업 동반성장 성과공유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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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과 공공기관간 상생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수단이 무엇일까. iH(인천도시공사)가 해법인 ‘성과공유제’를 성공적으로 실행하고 있어 주목된다.

 

30일 iH에 따르면 성과공유제는 위탁기업과 수탁기업이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것이다.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제도다. 협력하면서 창출된 결실을 사전 합의한 방식으로 공정히 배분하는 계약모델이다.

간단히 함께 만든 결과물에 따라 수익을 나눈다. 신제품·신기술 개발을 비롯해 △해외 동반진출 △기술 이전 △공정 개선 △성능 개선 △원가·비용 절감 △관리시스템 개선 △서비스 용역 개선 등 크게 8개 유형으로 운영된다.

 

iH의 가장 주목할 만한 사례는 2022년 10∼12월 진행한  '스마트 자산관리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다. iH와 수탁기관이 협업해 만들어낸 지도기반 정보 제공을 통한 토지이용계획, DB자료 자동 업데이트, 대상 필지의 거리뷰 구현 설계·개발 등 여러 기능이 탑재됐다. 일반 시민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공공서비스의 투명성을 높였다.

 

다음으로 ‘음식물쓰레기 하이브리드 처리 방식을 적용한 감량률 극대화 및 폐열 이용 온수시스템 개발’ 과제가 꼽힌다. 2021년 1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20개월에 걸쳐 이어갔다. 건조와 탄화 방식을 결합해 음식물쓰레기 처리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골자다. 감량률이 85%에 달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이뤄냈고, 생성된 온수는 난방용으로 활용했다.

iH는 성과공유제 참여 확대를 위해 전방위로 노력 중이다. 각 기업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과제를 같이 발굴하는 방식으로 문턱을 낮췄으며,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한 게 대표적이다. 신청에서 성과 배분을 일관되게 지원하는 체계를 선보였다. 이런 고민으로 2018년 이래 총 40건을 시행할 수 있었다.

 

iH는 성공 사례를 통해 제도 자체의 건전성과 실효성을 증명했다. 실무자들은 추진의 핵심 동력을 ‘상생 가치’라고 말한다.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굳은 의지인 셈이다. 당면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서 쌓이는 신뢰와 협업에서 창출된 새로운 기술은 기업 경쟁력을 강화시킨다. 또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적인 구조를 구축한다.

 

류윤기 iH 사장은 “기업과 공공기관 그리고 정책 실무자들이 손을 맞잡고 성과공유제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며 “그러면 중소·중견기업 생태계는 한층 더 견고해지면서 상생과 동반성장의 미래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