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포털 ‘다음’과 공식적으로 분리됐다. 2014년 카카오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한 지 11년 만이다. 다음의 운영 주체는 바뀌었지만 기존 통합 회원 계정으로 양사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1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다음 서비스 법적 제공 주체가 카카오에서 자회사 에이엑스지(AXZ)로 바뀌었다. 카카오는 5월 다음을 맡던 사내독립기업(CIC)을 분사해 신설법인을 세우고 사명을 에이엑스지로 변경했다. 앞서 카카오는 에이엑스지가 독립적 의사결정 체계를 기반으로 다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분사 배경을 설명했다. 카카오는 연내 분리 절차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운영 주체가 변경된 데 따라 다음 서비스 약관에는 ‘주식회사 에이엑스지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명시됐다. ‘카카오 개인정보 처리방침’ 등 카카오 관련 이용약관에서도 다음 관련 조항은 빠졌다. 에이엑스지는 앞으로 다음의 메일, 카페, 검색, 뉴스, 쇼핑, 게임 등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운영 주체는 바뀌었지만 로그인 구조는 같다. 카카오 통합 계정 체계를 유지하기 때문에 기존 카카오 회원은 그대로 통합 계정으로 다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달 내 영업 양수도를 모두 마치면 에이엑스지는 본격적으로 다음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에이엑스지는 다음을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만들기 위해 ‘쇼트폼(짧은 영상)’과 인공지능(AI) 관련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