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을 펼친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개막 무패 행진을 13경기로 늘렸다.
뮌헨은 6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분데스리가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헤리 케인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슈투트가르트를 5-0으로 제압했다. 뮌헨은 최근 3연승을 포함해 12승1무 승점 37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라이프치히(승점 29)에는 승점 8차로 앞서 있다.
김민재는 뮌헨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무실점 완승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가 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뛴 건 지난달 초 레버쿠젠과의 9라운드 이후 4경기 만이다. 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진을 이룬 김민재는 후반 막바지엔 우파메카노 대신 투입된 일본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호흡을 맞췄다.
전반 11분 콘라트 라이머의 선제 결승 골로 앞서간 뮌헨은 후반 15분 교체로 투입된 케인이 후반 21분 중거리포로 골문을 열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후반 33분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추가 골에 이어 후반 37분엔 상대 핸드볼 파울에 따른 페널티킥을 케인이 차 넣으며 뮌헨은 4골 차로 달아났다. 후반 43분 해트트릭을 완성한 케인은 이번 시즌 리그 15∼17호 골을 폭발,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2위는 8골의 요나탄 부르카르트(프랑크푸르트)다.
이강인이 선발 출격한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은 스타드 렌을 제압하고 리그1 선두 탈환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PSG는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 리그1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스타드 렌을 5-0으로 물리쳤다. 지난달 30일 14라운드에서 AS모나코에 0-1로 덜미를 잡혀 리그 무패 행진이 8경기(5승3무)에서 중단되고 랑스에 선두를 내줬던 PSG는 대승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랑스가 낭트를 2-1로 꺾고 선두(승점 34)를 유지한 가운데 2위 PSG는 승점 33으로 랑스를 바짝 뒤쫓았다.
이강인은 PSG의 ‘제로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19분까지 소화하고 우스만 뎀벨레로 교체됐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이강인은 이날은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PSG는 전반 28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전반 39분 세니 마율루의 연속 골에 힘입어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전반 43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패스를 받아 이강인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때린 왼발 슛은 높이 떴고, 전반 추가 시간 다시 바르콜라의 패스를 잡아 날린 왼발 슛도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이강인이 나간 뒤 PSG는 후반 22분 크바라츠헬리아가 한 골을 더 보태며 도망갔고, 후반 29분엔 상대 수비수 제레미 자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도 가져갔다. 이후 후반 43분 이브라힘 음바예, 추가 시간 곤살루 하무스의 연속 골로 대승을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