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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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내달 다카이치 고향서 정상회담 검토

입력 : 2025-12-08 20:43:04
수정 : 2025-12-08 22:4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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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일정 日 나라시 방문 전망
대통령실 “셔틀외교… 일정 미정”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달 중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고향인 일본 나라현 나라시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월 23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린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왼쪽)와 비공식 약식 회담 도중 손을 맞잡으며 활짝 웃고 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여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다음 달 13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나라시를 방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 한·일 양국의 외교당국은 일정 조율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카이치 총리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펙) 계기 회담 및 G20 계기 회동 등을 통해 셔틀외교를 이어나가기로 한 바 있으나 아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나라현은 다카이치 총리의 출신 지역이자 지역구인 곳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월 한·일 정상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셔틀 외교 정신에 따라 (다음에는) 제가 일본을 방문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나라현으로 가자고 (다카이치 총리에게) 말했다. 본인도 아주 흔쾌히 좋아했다”며 나라현 방문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