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식(73)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10일 오전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 포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공 전 부지사는 "포항은 철강산업 위기로 엄중한 시기를 맞았고, 잘못된 인구 예측에 따른 도시계획으로 구도심 공동화를 겪고 있다"며 "시의원, 정무부지사, 경북관광공사 초대 사장을 맡는 등 사기업과 공기업을 경영한 경험을 살려 마지막으로 헌신하고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단기 경제 회복을 위한 정책 방향으로 ‘3·3·3 전략’을 제시했다.
공 전 부지사는 "기업 하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포스코 산업 기반 확대, 미래 공단 확대, 도심 상권 활성화, 소각시설 외곽 이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포항은 산업·도시·경제 전환기에 서 있으며, 단기 회복과 중·장기 도시 대전환을 함께 추진하는 실천형 경제 정책이 필요하다”며 “기업이 살아야 시민이 다시 웃을 수 있고, 포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해병대 4군체계 목소리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시절 공약한 해병대 4군체계가 현실화 되면 저출산 시대 인구감소 현상을 줄일 수 있는 2만명 이상의 인구유입효과와 함께 K방산 최적의 인프라를 갖춘 포항시 입장에서는 50만 포항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이를 반드시 관철시킬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그는 도 정무부지사,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동국대 겸임교수, 포항11·15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의장, 포항시의회 의장 등을 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