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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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동남아 5개국과 캄보디아 내 스캠센터 근절 총력”

입력 : 2025-12-12 14:55:21
수정 : 2025-12-12 14: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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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인 송환·범죄 단지 단속 긴밀 협력
10∼12일 스캠센터 대응 워크숍 개최

법무부가 중국 및 캄보디아·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5개국과 보이스피싱 등 스캠범죄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법무부와 유엔마약및범죄사무소는 10∼1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중국 및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주요국의 스캠센터 대응 담당자들 약 60명이 참석한 스캠센터 대응 워크숍을 개최했다. 법무부와 각국의 담당자들은 동남아 지역 스캠센터에 대응하기 위해 범죄인 송환, 범죄단지 단속 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오전에는 캄보디아의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를 방문해 부위원장과 캄보디아 범죄단지 현황, 합동 단속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캄보디아 내 스캠센터 근절을 위해 공조하기로 했다. 전날에는 캄보디아의 금융정보분석원장을 면담해 스캠범죄 근절 및 피해자 보호를 위해 스캠범죄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법무부는 워크숍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스캠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선 여러 국가 간 범죄인인도 및 형사사법공조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구축된 네트워크를 통해 스캠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크숍에는 해외 보이스피싱 사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대검찰청, 경찰청 등이 참석했다. TF는 법무부 주도로 올해 8월 외교부, 금융위원회, 관세청, 국가정보원 등이 참여해 국제공조를 통한 주요 범죄인 송환, 범죄단지 단속 등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