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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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한지 16년이나 됐는데’...박봄, 알고보니 명문대 ‘버클리 음대’ 출신

입력 : 2025-12-14 10:20:41
수정 : 2025-12-14 14: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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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박봄. Stone Music Entertainment

개성있는 컨셉으로 한때 K팝을 주름잡았던 2NE1(투애니원). 투애니원과 멤버들을 다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만 멤버 박봄이 명문대 ‘버클리 음대’ 출신이라는 사실이 대중에게 신선함을 선사하고 있다.

 

버클리 음대(Berklee College of Music) 공식 홈페이지는 ‘버클리 음대의 한국 유산’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인 졸업생들의 음악계 활동 글이 게재됐다. 게시글은 73년 졸업생 마크 스몰이 작성했다.

 

홈페이지에서는 ‘일정상 2NE1 박봄(08학번)을 비롯한 떠오르는 스타들을 모두 만나진 못했다’며 해당 학교에서 공부했음을 공식화했다. 이어 “졸업생들이 음악 교육을 받은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 탄탄한 음악적 기량과 기술들이 한국 현대 음악의 기반이 될 희망을 품고 있다”고 응원했다.

 

어릴 때부터 미국 유학 생활을 하던 박봄은 가수에 대한 꿈을 키워와 오디션에 합격했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후 레슬리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다 부모님 몰래 보스턴의 버클리 음대로 편입했다.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오디션에 참여, 연습생 시절을 거쳐 2NE1으로 데뷔할 수 있었다.

 

버클리 음대는 대중음악 및 재즈계 중심 세계 최고 수준의 명문 음악 대학교이다. 퀸시 존스, 존 메이어 등이 세계적 동문을 배출했다. 빌보드, 롤링스톤, 포브스 등 언론매체들은 버클리 음대를 세계 최고 음악대학 중 하나로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