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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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놓친 메츠, 폴랑코와 2년 4000만달러 계약…현역 최다세이브 얀선은 디트로이트행

입력 : 2025-12-14 13:36:58
수정 : 2025-12-14 13: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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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상급 내야수 호르헤 폴랑코(32)가 뉴욕 메츠와 계약기간 2년, 총액 4000만달러(약 591억원)에 계약 합의했다고 미국 현지 언론들이 14일 전했다.

폴랑코는 2025시즌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정규시즌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26홈런, 78타점을 기록한 공수를 겸비한 내야수다. 특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최종 5차전 연장 15회에서 끝내기 적시타를 날리는 등 중요한 경기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사진=AP연합뉴스

최근 마무리 투수 에드윈 디아스(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주전 1루수 피트 알론소(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이적으로 전력 손실을 본 메츠는 폴랑코 영입으로 급한 불을 껐다. 폴랑코는 2루수지만 알론소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새 시즌 1루 수비를 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MLB 현역 최다 세이브 투수 켄리 얀선(38)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유니폼을 입는다. 1년 계약으로 2027년 구단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MLB에 데뷔한 얀선은 통산 54승40패, 39홀드, 476세이브,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한 MLB 대표 소방수다. 2012년부터 2025년까지 한 시즌도 빠짐없이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리며 현역 선수 최다 세이브 1위에 올랐다. 2025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62경기에 등판해 5승 4패, 29세이브,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하며 전성기 못지않은 성적을 냈다.

 

얀선은 2026시즌 3세이브를 올리면 리 스미스(478세이브)를 제치고 MLB 통산 최다 세이브 단독 3위에 오른다. 이 부문 1위는 1995년부터 2013년까지 통산 652세이브를 기록하고 은퇴한  마리아노 리베라, 2위는 601세이브를 올린 트레버 호프먼이다.

 

한편 오른손 투수 더스틴 메이(28)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다저스의 ‘슈퍼 유망주’였던 메이는 2021년부터 팔꿈치 인대, 허리, 팔꿈치 굴곡근, 식도 등 수많은 부상에 시달리며 고전했다. 2025시즌엔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25경기에 등판해 7승11패, 평균자책점 4.96의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