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2200억원 규모의 방위산업 제조 공장 신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에는 경북도와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영주시 투자유치 중 역대 최대 규모인 122만㎡ 부지를 기반으로 한 제조업 투자를 목적으로 한다.
코리아디펜스인더스트리는 지난해 기준 전년 대비 44% 증가한 29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국내 방위산업의 신흥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2200억원 투자를 통해 2031년까지 영주시 문수면에 최첨단 방위산업 공장을 건립한다.
시는 이번 투자로 400여개의 직접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650명 이상의 정주 인구 증가, 2000명 이상의 건설 인력 고용, 263억원의 지방세수 증가 등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시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무기체계안전협회 등 관련 기관의 관리·감독 아래 방산산업의 안전성 검토와 진단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투자유치를 넘어 영주가 첨단산업 유치와 산업 고도화를 통해 K-방산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는 의미를 갖는다”며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