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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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점 리뷰 쏟아지더니”…‘카톡’ 친구탭 첫 화면 친구목록으로 복원

입력 : 2025-12-16 11:53:27
수정 : 2025-12-16 1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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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16일 카카오톡 첫 화면인 친구 탭을 ‘피드(소식)형’에서 ‘목록형’으로 되돌리는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는 피드형과 목록형 친구 탭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목록형 친구 탭이 기본으로 설정되고, 상단에 ‘친구’와 ‘소식’ 두 가지 옵션 중 사용자가 원하는 기능을 고르면 된다. 친구를 선택하면 목록형, 소식을 선택하면 피드형 서비스가 제공된다.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9월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if) 카카오' 콘퍼런스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카카오 제공

카카오는 앞서 친구 탭을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처럼 격자형으로 바꿨다가 사용자들로부터 “피로감이 커졌다”는 비판을 받았다. 사적, 공적 관계 모두에서 메신저 역할을 하던 카카오톡을 사용자 관심사 위주인 다른 SNS와 같이 바꿔 원치 않는 사생활 노출이 많아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개편 이후 사용자 불만이 속출하면서 앱 리뷰엔 ‘1점’이 쏟아졌고, 롤백(복원) 요구도 잇따랐다.

 

논란이 커지자 카카오는 개편안을 발표하고 일주일도 안 돼 친구목록을 복원하는 개선안을 올해까지 내놓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