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중구 영종·용유 지역은 응급의료기관 부재로 인한 주민 불편이 적지 않다. 늦은 밤 취약 시간대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연륙교를 건너 도심까지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 이에 구 차원의 단기 처방으로 ‘24시간 문(Moon)여는 의료기관’을 열었다.
중구는 16일 (의)성세의료재단 영종국제병원과 ‘24시간 문여는 의료기관 운영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구는 공모, 선정위원회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이번에 신규 지정했다. 협약에 따라 내년 1월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경증 응급환자의 진료·처치 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제공하게 된다.
세부으로 38℃ 이상 발열을 동반한 장염, 복통 동반 요로감염, 감기, 설사, 열상 등의 증상을 지닌 환자 대상으로 진료와 응급처치가 가능하다. 구는 24시간 문여는 병원, 달빛어린이병원, 공공심야약국 등의 정책으로 영종 지역 의료안전망 보완에 주력하고 있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 내 구민들의 삶의 질을 증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중장기 과제인 종합병원 유치까지 의료복지 균형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