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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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 “대구 ‘K-AI 로봇수도 이니셔티브’ 선점 추진해야”

입력 : 2025-12-16 21:06:19
수정 : 2025-12-16 21: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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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인공지능(AI) 로봇 수도 성공 전략을 구체화하고, 실효성 있는 실행 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대구정책연구원은 16일 10층 대회의실에서 ‘대구 AI 로봇 수도 성공 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 아시아포럼21 제공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대구의 골든기회와 케이(K)-AI 로봇 수도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서 “국토공간의 전략적 요충지인 대구에 골든 기회가 집중적으로 몰려오면서 대구 대혁신의 골든타임을 맞이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군위군 대구시 편입에 따른 가용토지 확장, 대구경북신공항과 달빛철도 건설, 대구 AI로봇수도 조성 전략, 대구 인근 문화도시 경주의 APEC 성공 등 대구로 찾아온 골든 기회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원장은 지난 10월24일 대통령 주재 대구 타운홀 미팅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로봇수도 대구’ 국가전략이 채택되며, 대구 미래 신산업 대전환의 단초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구에는 현대로보틱스 등 로봇기업 251개 사, AI 활용 소프트웨어 기업 243개 사가 입지해 비수도권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AI 로봇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디지털 혁신지수도 비수도권 5대 광역시 중 1위로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AI 로봇 세계시장은 연 30~4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대구 AI 로봇수도 조성 국가전략 사업이 구체화되어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대구가 ‘K-AI 로봇 수도 이니셔티브’를 선점하고 중앙정부와 협업해 선제적으로 실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10대 핵심 사업으로 △인△공지능전환(AX) 혁신 기술개발 사업 선도 △AI 로봇 3+1 인프라 구축 △AI 로봇 혁신특구 조성 △대구 AI 종합연구센터 운영 △산학연계 인재 양성 △AI 로봇 친화 생활권 선도 △대구형 AI 청년타운 조성 △AI 앵커기업 ‘대구 제2본사’ 유치 △AI 창업 플랫폼 육성 △대경권 AI 협력 및 정부정책 지원을 제시했다.

 

박 원장은 “대구 AI 로봇 수도 국가전략 추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지방정부∙민간이 함께하는 산∙학∙연∙관의 역대급 협업, 적시의 과감한 투자, 대대적인 대구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대구 K-AI 로봇 수도 국가전략 추진관련 대통령 주재 점검 회의가 최소한 매년 1회, AI 3대 강국 비전 실천과 연계되어 개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