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창덕궁 등 주요 궁궐을 둘러보는 관람료로 1만원 가까이 낼 수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CST 부설 문화행정연구소가 발간한 ‘궁·능 서비스 관람료 현실화 방안 정책 연구’ 공청회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4대 궁궐과 조선왕릉, 종묘를 다녀간 방문객은 궁궐과 종묘 관람료로 평균 9730원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6∼21일 관람객 234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관람료로 얼마나 지불할 수 있는지 묻는 질의에는 고궁·종묘는 평균 9730원, 능·원 즉, 조선왕릉은 평균 8458원을 낼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관람객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불할 수 있는 고궁·종묘 관람료는 평균 9211원, 능·원 관람료는 8548원으로 나타났다. 관람객과 비관람객을 모두 고려하면 고궁·종묘 관람에는 평균 9665원, 능·원 관람에는 평균 8468원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