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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닿으면 500만원’…김태원 “홧김에 산 벤틀리에 골치 아파”

입력 : 2025-12-18 09:48:10
수정 : 2025-12-18 09: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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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 홧김에 산 고가의 슈퍼카 때문에 고충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원은 지난 1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 945회에 배우 이필모, 개그맨 김용명, 걸그룹 스테이시 멤버 윤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이날 김태원은 2014년에 홧김에 사버린 3억대의 벤틀리 차량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고 털어놓았다. 김태원은 “MBC의 한 방송에서 (가수) 용감한 형제를 만났다. 그 친구들을 보고 밴드들은 뭐하나 하는 반감이 확 생겨서 그냥 샀다”며 구매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당시 용감한 형제는 롤스로이스를 타고 다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원은 과거 한 방송에서 “당시 용감한 형제의 주머니를 보니 자동차 키가 몇 개나 있었다”고 전한 바 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이에 김구라는 “우리 동네에서 촬영을 같이 한 적이 있는데, 차를 타면 1분도 안 되는 거리인데 벤틀리를 타고 오더라”고 증언했다.

 

장도연이 “잘 타고 다니는 것 같은데 왜 골칫거리냐”고 질문하자, 김태원은 “차폭이 커서 주차할 때 꼭 부딪힌다. 닿으면 500만원 나간다”고 밝혔다. 그는 “박완규에게 사라고 했더니, 업자에게 알아보니 2000만원 준다더라”고 하소연했다.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그러자 김구라는 “10년 됐으니까 감가가 된 것”이라고 부연했고, 김태원은 “부품 값이 비싸니 안 사더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