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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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연결도로 ‘첫삽’… 교통망 본격 구축

입력 : 2025-12-19 06:00:00
수정 : 2025-12-18 18: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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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등 지역 간 연결路 기공식
국비 1.1조원 투입… 2032년 개통

새만금 핵심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이 착공하면서 내부 교통망 구축이 본궤도에 올랐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는 18일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기관·지자체 관계자,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는 2030년까지 총 1조1330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새만금 핵심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다. 새만금 개발 지역을 항만·공항·철도 등 광역교통망과 연결해 내부 개발을 촉진하고, 기업 투자 여건을 개선하는 게 목표다.

도로는 관광·레저용지와 동서도로를 연결하는 연장 20.7㎞ 구간을 대상으로 폭 24m의 왕복 6차로로 건설된다. 1공구는 부안 하서면에서 내부간선 순환링 접속부까지 9.37㎞, 2공구와 3공구는 각각 순환링 구간 8.28㎞, 국도 12호에서 내부간선 순환링 접속부 간 3.11㎞로 구성됐다.

도로가 완공되면 관광·레저 용지와 스마트 수변도시 등 새만금 주요 거점 간 이동성이 크게 개선되고, 구축 중인 새만금 신항만과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한 인입 철도 등 광역 교통망과의 연계도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