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셋째 주(12월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18% 올라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승률은 11월 마지막 주(11월24일 기준)부터 4주째 0.17∼0.18% 수준을 유지 중이다.
한강벨트 주요 지역 중 용산구(0.28%→0.31%), 성동구(0.27%→0.31%)의 상승률은 확대됐다. 강남 3구에서는 서초구(0.23%→0.24%)가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강남구(0.23%→0.19%), 송파구(0.34%→0.28%)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시장 참여자들의 거래 관망 분위기 속에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과 대단지, 신축 등 선호단지 위주로 국지적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경우 성남 분당(0.38%→0.43%), 성남 수정(0.21%→0.24%), 군포(0.12%→0.14%) 등이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45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폭은 0.15%에서 0.16%로 확대됐다. 서초구(0.49%→0.58%), 강남구(0.1%→0.2%), 양천구(0.16%→0.18%)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