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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도 파크골프 즐긴다”…‘충청북도 도립파크골프장’ 개장

입력 : 2025-12-19 20:00:00
수정 : 2025-12-19 10: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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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내수읍 축산시험장 초지에 48홀 규모
도민(신분증), 월요일 제외한 매일 시범운영
"충북 대표하는 생활체육·여가 거점 키워"

광역지자체가 설립한 여름에도 상시 운영하는 파크골프장이 문을 열었다.

 

충북도는 ‘충청북도 도립파크골프장’이 19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구성리 일원 7만722㎡에 조성됐다. 홀 규모는 48홀로 클럽하우스와 관리동, 화장실, 주차장 등이 들어섰다.

 

충청북도 도립파크골프장 전경. 충북도 제공

도는 기존 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 초지를 활용해 체육시설로 꾸몄다. 도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환경 훼손을 줄이고 공공자산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지속 가능한 체육 기반 구현을 위해서다. 도는 강변이 아닌 초지에 조성한 도립골프장으로 여름철에도 상시 운영이 가능하고 체계적인 시설 구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 도립파크골프장은 시범운영 기간인 내년 3월 말까지 도에서 운영을 맡는다. 운영시간은 정기 휴장 일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용 대상은 충북도민(신분증)으로 한정하고 사전 예약 없이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시범운영 기간엔 무료로 이용한다. 끝자리가 ‘1’일에는 도내 6곳(제천, 보은, 옥천, 영동, 괴산, 단양)의 인구감소지역 도민만 이용할 수 있다.

 

도는 용역을 통해 도립파크골프장 2단계 조성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파크골프 인구 증가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해 도민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서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청북도 도립파크골프장은 기존 초지를 활용해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동체육시설”이라며 “단계적 확장과 체계적 운영으로 충북을 대표하는 생활체육·여가 거점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