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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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수소충전소 갖춘 복합 버스차고지 조성

입력 : 2025-12-20 08:00:12
수정 : 2025-12-20 08: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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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버스 운행…운전자 근로환경 개선

인천시 서구에 수소충전소와 함께 정비·세차동을 갖춘 복합 버스차고지가 마련된다. 안정적인 버스 운행과 운전자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목적이다. 인천시는 서구 오류동 뷰티풀파크 일반산업단지 내에 조성 중인 ‘뷰티풀파크(옛 검단산단) 버스공영차고지’를 최근 준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설은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에 따라 지속적으로 외형이 확대 중인 검단지역의 대중교통 수요 대응과 더불어 버스 노선의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2020년부터 추진해 온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총예산은 국비 44억원과 시비 123억원 등 모두 167억원이 투입됐다. 약 1만㎡ 규모의 부지에 버스 주차면 51면을 비롯해 운전자 편의시설과 관리동(운수사 사무실 포함), 상시 이용 가능한 정비동과 세차동 등이 갖춰진다.

 

특히 관내 버스공영차고지 가운데 최초 수소충전시설을 설치해 향후 수소버스 보급 확대와 친환경 대중교통체계 전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성·효율성·편의성을 모두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철배 시 교통국장은 “버스차고지는 배차 간격 준수, 운영 효율화 및 운수종사자의 근무 여건 개선에 도움되는 핵심적 기반”이라며 “향후에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별 주요 기점에 차고지를 단계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