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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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안전 민원으로 운행 중단됐던 ‘부산 산타버스’ 운행 재개

입력 : 2025-12-22 15:09:33
수정 : 2025-12-22 15: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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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승객안전을 위협한다는 민원이 제기되면서 운행이 전면 중단됐던 ‘부산 산타버스’가 운행중단 열흘 만에 다시 운행을 재개했다.

 

내년 1월중순까지 부산 시내를 달리는 ‘부산 산타버스’ 외관과 내부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2일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2025~2026년 연말연시 부산 산타버스 이벤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 산타버스’는 크리스마스 전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시내버스업체와 승무원들이 수년간 자발적으로 진행해 온 연말연시 이벤트로,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졌다.

 

시가 운영하는 산타버스는 총 10대로, 운행 노선은 △삼진15번(금곡~충무동) △시민24번(용호동~서면) △용화41번(민락동~충무동) △삼성43번(회동~민주공원) △삼신49번(금정차고지~광안리) △금진128-1번(강서차고지~신라대) △해동141번(송정~당감동) △태진169번(당감동~만덕) △대진187번(반송~장안) △남부508번(영도~민주공원)이다.

 

내년 1월중순까지 부산 시내를 달리는 ‘부산 산타버스’ 외관과 내부 모습. 부산시 제공 

시는 올해 산타버스 운영을 위해 기존 재미를 살리는 한편 안전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재추진했다. 그동안 산타버스를 운행해 온 승무원과 버스업계 및 전문가들이 함께 도출한 디자인을 적용해 재미와 즐거움을 높이고, 차량 내·외부를 래핑 방식으로 꾸며 안전성을 확보했다.

 

황현철 시 교통혁신국장은 “연말연시 부산의 대표 명물로 자리 잡은 산타버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시민과 부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즐겁고,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