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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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OST ‘올해의 순간’ 등극…완전체 BTS는 ‘특별 언급’

입력 : 2025-12-23 08:25:14
수정 : 2025-12-23 08: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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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빌보드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 열풍을 2025년 대중문화를 정의한 가장 강렬한 사건 중 하나로 꼽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악귀를 물리치는 캐릭터인 ‘헌트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캡처

 

23일 업계에 따르면 빌보드는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대중문화를 정의한 강렬한 음악적 순간 10선’에 해당 작품을 선정했다. 빌보드는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영화가 음악 시장을 평정하리라고는 차트 관계자를 포함해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실제로 이 영화의 OST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다. 타이틀곡 ‘골든(Golden)’은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했고, OST 앨범은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밟았다. 특히 영화 삽입곡 4곡이 동시에 싱글차트 '톱 10'에 진입하는 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는 내년 열리는 그래미 어워즈로 이어진다. ‘골든’은 본상인 ‘송 오브 더 이어’를 포함해 총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수상을 노리고 있다.

 

한편, 빌보드는 이 외에도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결혼, 케이티 페리의 우주 비행, 콜드플레이 콘서트의 불 해프닝 등을 올해의 10대 이슈로 선정했다.

 

군 복무를 마친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언급할 만한 후보’(honorable mentions)에 들었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예고했다.

 

이들은 지난 21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진행한 완전체 라이브 방송에서 "2026년은 방탄소년단의 해로 가자. 진짜 큰 게 온다.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