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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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나눔·탈춤공연…안동하회마을서 병오년 해맞이 행사

입력 : 2025-12-24 09:32:06
수정 : 2025-12-24 09: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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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하회마을보존회는 내년 1월1일 오전 6시 하회마을 화산 정상에서 ‘병오년(丙午年) 해맞이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와 함께하는 해맞이 행사는 하회마을 주산인 화산 정상(해발 328m)에서 오전 10시까지 진행한다.

 

사진=연합뉴스

하회마을 장터에서는 떡국과 두부, 막걸리가 무료로 제공된다. 풍천면 풍물패 공연와 기원제, 대북공연, 탈춤 한마당 등 다양한 공연도 즐길 수 있다.

 

내년은 육십간지 43번째 ‘적마(赤馬)의 해’다. 붉은색 ‘병(丙)’과 말을 의미하는 ‘오(午)’가 만나 강한 생명력과 열정, 도약과 전진을 상징한다. 태양의 기운을 품은 병화(丙火)는 따뜻한 에너지와 밝은 미래를 뜻하며 오(午)는 쉼 없이 달리는 말처럼 역동적인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의미한다.

 

류열하 안동하회마을보존회 이사장은 “공동체 문화와 음식 나누기 등 민속 문화는 마을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중요한 풍습”이라며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최고 명당 화산에서 열리는 이번 해맞이 행사에서 새해의 힘찬 출발과 도약을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