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하회마을보존회는 내년 1월1일 오전 6시 하회마을 화산 정상에서 ‘병오년(丙午年) 해맞이 행사’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와 함께하는 해맞이 행사는 하회마을 주산인 화산 정상(해발 328m)에서 오전 10시까지 진행한다.
하회마을 장터에서는 떡국과 두부, 막걸리가 무료로 제공된다. 풍천면 풍물패 공연와 기원제, 대북공연, 탈춤 한마당 등 다양한 공연도 즐길 수 있다.
내년은 육십간지 43번째 ‘적마(赤馬)의 해’다. 붉은색 ‘병(丙)’과 말을 의미하는 ‘오(午)’가 만나 강한 생명력과 열정, 도약과 전진을 상징한다. 태양의 기운을 품은 병화(丙火)는 따뜻한 에너지와 밝은 미래를 뜻하며 오(午)는 쉼 없이 달리는 말처럼 역동적인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의미한다.
류열하 안동하회마을보존회 이사장은 “공동체 문화와 음식 나누기 등 민속 문화는 마을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중요한 풍습”이라며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최고 명당 화산에서 열리는 이번 해맞이 행사에서 새해의 힘찬 출발과 도약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