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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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이상순 “12월 24일? 그냥 수요일이죠 뭐”

입력 : 2025-12-24 17:11:49
수정 : 2025-12-24 17:2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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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기타리스트 이상순이 크리스마스도 특별한 날이 아닌 그저 보통의 하루라고 담담하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24일 크리스마스이브에 방송된 MBC FM4U 라디오 프로그램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는 가수 토마스쿡과 함께하는 코너 ‘젠지의 음악’이 진행됐다.

 

이날 이상순은 케이티 기오르기의 ‘Perfect Time Of Year’를 오프닝 곡으로 소개하며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브, 내일이 크리스마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상순(오른쪽), 이효리 부부.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그러나 그는 “나한테는 그냥 수요일, 목요일일 뿐”이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사실 잘 모르겠다”며 “그냥 즐거운 마음을 갖고 있으면 그게 크리스마스가 아닐까 싶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방송 중에는 청취자들의 사연도 소개됐다. 한 청취자는 “사장님이 크리스마스이브라고 한 시간 일찍 퇴근하자고 했다”고 전하자, 이상순은 “사장님께서 중요한 약속이 있으셨던 것 같다”며 재치 있게 공감했다.

 

한편 이날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산타 순디가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사진에는 이상순이 라디오 제작진에게 전한 연말 선물과 각자의 이름이 적힌 손편지가 담겼다.

 

이상순은 2013년 가수 이효리와 결혼해 11년간 제주도에서 생활했으며, 지난해 서울 종로구 평창동으로 거처를 옮겼다. 2024년 11월부터는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