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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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장중 ‘12만원’ 터치…또 사상 최고가

입력 : 2025-12-29 11:10:43
수정 : 2025-12-29 11: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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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장중 ‘12만원’ 고지를 넘었다.  글로벌 반도체 업황 호조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장밋빛 실적 전망까지 더해지며 주가 상승세가 꾸준한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는 29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300원(1.79%) 오른 11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2만3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26일에도 전 거래일보다 5.31%(5900원) 오른 11만7000원에 마감하며,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각각 1조2560억 원, 3375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삼성전자가 신고가를 기록한 것은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이 잇따라 반도체 슈퍼사이클 속에서 삼성전자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을 내놔서다. 

 

이날 NH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은 리포트를 발간하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5만5000원으로 조정했고, 현대차증권은 12만9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삼성전자는 올 초 대비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한 가운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경쟁사 대비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20만전자’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도 5.01% 급등한 62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63만70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였던 64만6000원에 근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