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호정(56)·이재룡(61) 부부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딩이 310억 원의 시세차익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부는 지난 2006년 서울 청담공원 인근 주차장 부지를 공동 명의로 매입했다. 매입가는 61억 8391만 원이다. 이후 2008년 준공 허가를 받고, 2010년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상업용 빌딩을 신축했다. 대지면적은 221평이며, 건물명은 두 사람의 성을 따 ‘리유’로 지었다.
취득세와 법무비, 중개 수수료 등 거래 부대비용을 포함한 부지 매입 원가는 약 65억 5000만 원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신축 비용 약 23억 원을 더하면 총 약 88억 5000만 원이 들었다.
현재 해당 빌딩의 자산 가치는 약 398억 원으로 평가된다. 매입 후 약 19년 만에 약 310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48억 원으로 확인된다. 통상 채권최고액이 대출금의 약 12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부부는 부지 매입 당시 40억 원가량의 대출을 활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건물 신축 초기에는 부부가 5층에 직접 거주했으며, 4층은 이재룡이 설립한 기획사 스타파트너스 사무실로 사용됐다. 현재는 고급 레스토랑이 건물 전 층을 임대한다.
유호정과 이재룡은 1995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유호정은 1월 31일 오후 8시 첫 방송하는 KBS 2TV 주말극 '사랑을 처방해 드립니다'에 출연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