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 사이에서 ‘해방 이후 최고의 악질 검사’로 이름을 떨쳤던 ‘강력·조폭 수사의 달인’ 조승식 변호사가 31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충남 홍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대전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1977년 19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구·수원지검 강력부장과 인천지검 형사1부장, 서울고검 형사부장과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 인천지검장과 대검 형사부장을 역임한 후 2008년 퇴직했다.
1981년 전주지검 군산지청 근무 당시 ‘조폭과의 전쟁’을 시작했다. 1990년 5월 서울지검 강력부 발족 직후 실탄을 장전한 권총을 차고서 동부이촌동 사우나에서 당대 최고의 조폭 김태촌(1948∼2013)씨를 검거했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속의 강골 검사 조범석의 실존 모델로 유명하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은 2일 오전 6시, 장지는 충남 홍성군 감곡면 천태리 선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