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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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뚫고 해돋이… 새해 첫날 최저 -16도

입력 : 2025-12-31 18:00:00
수정 : 2025-12-31 19: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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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도 한파… 남부엔 눈 예보

새해 첫날인 1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며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맹추위가 몰아닥친 31일 서울 여의도공원에 놓인 고드름 사이로 국회가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아침 전국 최저기온은 영하 16~4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3도로 예보됐다. 평년 최저기온이 영하 11도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추운 수준이다.

 

밤에는 일부 지역에 눈 소식도 있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에서 눈이 내리겠고 제주 산지에서는 낮에도 0.1㎝ 미만의 눈이 쌓일 전망이다.

 

2일에도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7도까지 내려가면서 강추위가 계속된다. 전북 서해안, 남부 내륙, 전남 서해안, 광주와 전남 등에는 눈 예보가 내려졌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31일 오전부터 사흘간 최대 30㎝ 눈이 쌓이겠다.

 

연말연시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질병관리청은 한랭 질환 예방을 위한 건강관리를 당부했다. 겨울철 음주 주의도 강조했다. 2024년 한랭 질환 환자의 5명 중 1명(21.3%)은 음주 상태였다. 술을 마시면 열이 올랐다가 급격히 체온이 떨어지지만 체온 저하를 인지하지 못하게 된다. 한랭 질환 발생 위험이 더욱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단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