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최초의 스턴트맨으로 불린 원로 액션배우 김영인씨가 4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1943년 경기 양평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기상고와 한양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학창 시절 하키, 럭비, 권투 등 다양한 운동을 섭렵한 그는 대학 때 무술에 심취한 걸 계기로 충무로에 입문했다.
영화 ‘5인의 해병’(김기덕, 1961)에서 주인공들의 액션 장면을 대신하는 스턴트맨으로 활약하며 ‘날으는 배우’라는 별명을 얻었다. 1966년 김 감독의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1980년대부터는 TV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1989년 KBS 드라마 ‘무풍지대’에선 김두한 역을 맡았다. 2006년 제43회 대종상영화제에서 특별연기상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자녀 화섭·원섭씨(에스업플랜 대표)와 사위 신종규씨, 며느리 원혜정씨 등이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6일 오전 7시4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