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할리우드에 위치한 고가의 자택을 팔고 캄보디아에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외 연예 매체 피플(people)은 최근 "안젤리나 졸리가 새로운 나라에서 인생의 새 챕터를 시작할 준비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해당 소식이 보도되기 4달 전, 한 관계자는 "50세의 한 여배우가 해외 이주를 고려하며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에 위치한 유서깊은 자택을 매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피플지에 알린 바 있다.
졸리가 매물로 내놓은 해당 저택은 1913년 건축된 역사깊은 건물로, 2016년 당시 2,450만 달러(한화 약 354억 4,905만 원)에 매입했다.
또 해당 저택은 '십계', '삼손과 데릴라' 등 미국의 대표적인 영화를 제작한 영화감독 세실 B. 드밀(Cecil B. DeMille)이 거주한 곳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현재 기준 가격은 총 한화 361억 원으로 예상되며, 평수는 307.5평(약 1,027㎡)에 침실 6개와 욕실 10개를 갖추고 있다.
최근 한 내부 관계자는 "안젤리나 졸리의 집이 일부 리모델링을 거쳐 사전 심사를 통과한 구매 예정자들에게 공개되고 있다"며 "그녀가 로스앤젤레스가 인생의 중심이 되지 않는 삶을 살 준비가 됐다"고 피플지에 해당 주택의 정황을 전하기도 했다.
또 "그곳에는 졸리가 만족하고 흥미롭다고 느끼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있다"며 "그녀는 2026년에 그것들을 이루기 위해 유연한 방식으로 물색중에 있다"고 전했다.
졸리의 정확한 이사 시기가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녹스와 비비안이 18살이 되는 내년 안으로 이사할 계획이다. 로스앤젤레스를 떠날 수 있게 되면 매우 행복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젤리나 졸리의 자녀 녹스와 비비안의 생일은 오는 7월 12일이다.
한편, 안젤리나 졸리는 오래 전부터 자녀들의 사생활 보호를 중요한 문제 중 하나로 여겨왔다.
앞서 2024년 '굿모닝 아메리카'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녀는 "내 아이들은 카메라 앞에 서는 걸 원치 않아 한다. 아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사생활을 보장받는 게 아니지 않나. 그러니 자라면서 개개인의 사생활을 누릴 수 있기 바란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더불어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사생활과 평화, 안전을 보장해주고 싶다. LA는 때때로 내가 세계 곳곳에서 경험했던 따뜻한 인간미와는 거리가 먼 곳이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또 지난해 2월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에서는 "캄보디아는 내 마음 속의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유일한 곳"이라고 애정을 드러낸 바있다.
그러면서 졸리는 "LA를 떠나 캄보디아에서 많은 시간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고 암시했다.
캄보디아는 안젤리나 졸리를 스타 반열에 올려놓은 영화 '툼 레이더(Tomb Raider)' 촬영 장소이자, 장남 매덕스(Maddox)를 입양한 곳으로 그녀에게는 의미 깊은 나라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