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분양 가격이 19억원을 처음 돌파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부동산 분양 평가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작년 한 해 서울에서 공급된 민간 아파트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19억493만원으로 집계됐다. 12개월간 신규 분양 단지 기준의 평균치로, 이 회사가 2021년부터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 19억원을 넘었다.
아울러 지난해 전국에서 신규 분양한 아파트의 전용 84㎡ 평균 분양가는 7억1308만원으로, 처음 7억원을 넘어섰다. 지역별로 서울(19억493만원)이 가장 높았으며 대전(9억2502만원), 경기(9억586만원), 부산(8억4099만원), 대구(8억2872만원) 등의 순이었다. 전용 59㎡의 경우 지난해 아파트 평균 분양 가격은 서울 14억991만원, 전국 5억2607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분양전망도 개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월 아파트 분양전망 지수는 전국 평균 14.1포인트 상승한 80.4로 나타났다. 분양전망지수가 100을 넘으면 분양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라는 의미다.
수도권(89.2)은 전월 대비 22.1포인트 상승 전망돼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97.1)은 15.3포인트, 경기(88.2)는 16.8포인트 각각 상승했고 인천(82.1)은 34.1포인트 올라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주산연은 “강력한 투기 억제 대책인 10·15 대책에도 최근 서울 핵심지역 집값 상승세가 주변 지역으로 확산하면서 분양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