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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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최강자 클로이 김, 어깨 부상…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사상 최초의 3연패 전선 ‘빨간불’

입력 : 2026-01-09 09:57:10
수정 : 2026-01-09 09: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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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의 최강자 클로이 김(미국)이 어깨를 다쳐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이로 인해 동계올림픽 3연패로 ‘빨간불’이 켜졌다.

 

클로이 김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연습 도중 어깨를 다쳤다.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부상 정도나 상태를)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밝혔다.

클로이 김은 스위스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을 대비해 현지 적응 훈련 중이었다. 어느 쪽 어깨를 다친 것인지는 공개하지 않은 클로이 김은 “곧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그 결과가 나오면 부상 정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으로 이민을 간 한국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재미교포 선수인 클로이 김은 2018년 평창,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여자부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도 우승하면 스노보드 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이루게 된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레전드’ 숀 화이트(미국)가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으나 3회 연속은 아니었다.

어깨 탈구 등이 의심되는 상황인 클로이 김은 ‘어깨 회전에 큰 통증이 없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최근 경기력이 좋기 때문에 (훈련 및 경기에 나가도 좋다는) 의료진의 허락만 받으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올림픽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여자부 예선은 2월 11일에 열린다. 클로이 김은 지난해 12월 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열린 FIS 월드컵에서도 어깨를 다쳐 결선에 뛰지 못했다. 당시 부상은 심각한 정도가 아니었고, 이번 연습 도중 다시 어깨 부상으로 진단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는 클로이 김과 함께 최가온(세화여고)이 금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